현대차그룹이 최근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 등 세 개의 신생 스타트업을 분사하며 사내 벤처의 규모를 44개사로 확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혁신과 창의성을 중시하며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포지티브플로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센서를 활용하여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수면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슬립테크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웨어비는 고정밀 위치센서 기반의 산업 안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안전모와 작업자용 조끼, 무인 운반차(AGV) 및 산업용 차량에 각각 센서를 장착하여, 이들 간의 초광대역(UWB) 신호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기술의 주요 목표는 작업장 내에서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10㎝ 이내로 정밀하게 파악하여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에서는 이 기술을 실증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차량용 SW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툴과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기아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전자제어기(ECU)용 SW 개발을 위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비스는 차량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제로원은 이러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며, 2023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미래전략본부 제로원실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은 현대차그룹이 기술의 진화를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포부를 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이번 스타트업 분사는 단순한 사업 확장의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혁신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들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현대차그룹이 어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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