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고명품 플랫폼 패피스(fapis)가 최근 A라운드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중고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도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패피스는 중고명품을 전문적으로 수선한 후 판매하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판매자에게는 높은 회수 가치를, 구매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고쳐팔기’ 서비스는 기존의 중고 거래 플랫폼과 차별화된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중고명품 시장은 약 500억 유로, 즉 약 70조 원 규모로, 신상품 명품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리셀 플랫폼의 경우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평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고명품 공급은 그동안 일본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수요 증가로 일본 내 공급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계는 새로운 공급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패피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명품 공급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명품을 소싱해 유럽, 일본, 중동,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갖추며, 한국을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글로벌 공급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패피스는 자체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진 한 장만 올리면 AI가 시세, 정·가품 판별, 수선 후 예상 수익률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거래량이 늘어나도 운영 비용은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패피스의 ‘고쳐팔기’ 판매 신청 건수는 월 5000건을 넘어서며, 확보 및 운영 중인 재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늘어난 재고는 향후 수출 물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패피스는 2026년까지 연 거래액 1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피스의 김정민 대표는 “고쳐팔기라는 한국형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중고명품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겠다”며, “이번 투자금은 재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배경에 대해 손지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수선이라는 가장 어려운 관문을 먼저 장악하며 차별화된 공급 경쟁력을 구축했고 이러한 해자 위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지난 5년간 한결같이 역량을 증명해온 팀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파크랩의 김호민 대표는 “패피스는 초기부터 한국을 글로벌 중고명품 공급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일관되게 실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패피스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중고명품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변화와 한국이 글로벌 공급 허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패피스가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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