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일, 서울 용산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은 여성 창업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였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0년 시작 이래 여성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712팀이 참가하여 3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4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수상자는 이너마음의 황민지 대표로, 그녀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여성 웰니스 이너웨어를 개발하여 중기부장관상과 상금 2000만 원의 영예를 차지했다. 황민지 대표의 성공은 여성 창업의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힌 사례로, 그녀의 혁신적인 제품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출품된 아이디어들은 단순히 여성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첨단 기술과 여성의 경험을 조화롭게 결합한 다양한 ‘여성 특화 사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인상적이었다. 최우수상 수상자 중 한 명인 딥클루의 김현정 대표는 허혈성 뇌졸중의 정밀 진단 및 치료 적합성을 판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코어모션의 한희주 대표는 여성 골반저근 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센서 기반 디지털 검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기술과 여성의 건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현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우수상 부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팀들이 있었다. 이음바이오의 김유미 대표는 초단명 척추동물 킬리피쉬를 활용한 항노화 및 건강 수명 증대 물질 효능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프링즈의 김정현 대표는 혁신적인 메이크업 퍼프를 선보였다. 하이퍼네트워크의 김지연 대표는 레이더를 활용하여 신체 신호를 수집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AI 돌봄 위험 감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여성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사업화 지원 및 투자유치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올해 9월에 개최될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혜택도 주어졌다.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대회에 도전한 많은 여성 창업가들은 대한민국 여성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인공”이라며, “중기부는 여성의 잠재력이 더욱 활짝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여성 창업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향후 여성 창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며, 오늘의 수상자들이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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