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에 주요 투자자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 소식은 해외 스포츠 및 금융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리버풀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풀의 최대주주인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최근 투자 컨소시엄 ‘1892홀딩스’와 구단 지분의 약 30%를 15억 파운드 이상에 매각하는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 거래는 리버풀의 창단 연도인 1892년에서 이름을 따온 1892홀딩스가 이끌며, 베이조스가 투자한 K5스포츠와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 에드와도 새버린 측의 EE캐피털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리버풀의 기업 가치를 50억 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받게 하며, 일부 보도에서는 이 가치가 55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조스는 이번 투자로 인해 스포츠 구단에 대한 첫 본격적인 투자 사례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동안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실제로 지분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베이조스 본인은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그의 투자는 리버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892홀딩스를 이끄는 아밋 바티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버풀과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티아는 리버풀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구단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버풀과의 파트너십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구단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FSG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리버풀의 최대주주로 남아 구단의 일상적인 운영과 주요 의사결정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FSG의 마이크 고든 회장은 이번 투자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되었다고 강조하며, 리버풀의 장기적 이익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린 것임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의 구단이 항상 한 시즌을 넘어서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었다고 덧붙였다.
FSG는 2010년에 약 3억 파운드에 리버풀을 인수한 이후, 구단의 가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지분 거래는 FSG가 보유 자산 일부를 현금화하는 거래로도 평가받고 있으며, 리버풀의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의 참여로 인해 리버풀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티아의 인도 및 아시아권 네트워크와 베이조스 및 새버린의 글로벌 사업 경험이 구단의 상업적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리버풀의 지배구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함으로써 구단의 향후 사업 확장과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리버풀은 이번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SG가 과반의 지분과 경영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당장 구단의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버풀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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