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비전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K게임 대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 좌담회’에서는 한국 게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게임의 역량이 여전히 뛰어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의 성장과 국내 시장의 정체로 인해 산업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특히 강력한 ‘슈퍼 IP’의 창출과 이를 통한 콘텐츠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좌담회에서 제기된 여러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게임 산업은 모바일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게임으로의 확장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한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며, PC와 콘솔 게임은 각각 24~25%와 5%에 불과하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약 50%에 이르며, 콘솔 게임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콘솔 게임 부문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둘째,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행 제작비 세액공제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통해 개발자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우수 인재가 게임 산업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유인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AI 분야와 마찬가지로 게임 분야에서도 병역 특례 제도를 도입하여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셋째,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게임 산업의 생태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베트남, 아시아, 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시장은 인구가 많고 게임 산업을 키우려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해외시장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 합동 정책 협의 채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게임 산업이 문화예술로 인식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게임이 단순한 오락 수단이 아니라, 교육과 창의력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통해 창의적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학교와 가정에서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날 좌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한국 게임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게임은 30년간의 역사를 통해 세계 4위의 위치에 올랐지만, 앞으로의 30년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게임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각종 정책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단순한 경제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예술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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