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트윈, 건설용 3D 프린팅, 모듈러 주택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공공입찰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5건의 주요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장 방음벽 시스템, 무전원 스마트 스위치 기술 및 친환경 무시멘트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건설 역시 4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구조물 제조 기술과 사고 예방을 위한 인센티브 관리법을 등록하였다.
특히 DL이앤씨는 총 36건의 지식재산권을 신규로 등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모듈러 욕실 및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GS건설은 라돈 저감 기술과 모듈러 구조물 시공법 등 7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으며, 롯데건설은 스마트팜 운영 플랫폼 기술을 포함한 19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스마트팜 기술은 입주민들이 자택에서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하며 1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였다. 이들 기술은 주로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된 것으로, 향후 배터리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5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하였으며, 이는 아파트 홈네트워크 기반의 침입감지 시스템과 실시간 혼잡도 기반의 지능형 승강기 관제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지식재산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스마트건설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향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입찰에서 신기술 적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지식재산권 출원이 건설사에게 있어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입찰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결국, 건설사들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은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스마트건설 기술과 AI의 발전에 발맞춰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120033?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