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최근 미디어 브리핑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한 상품 발견과 구매 과정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하였다. 메타는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를 광고로 활용하여 별도의 광고 영상 없이도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구매 유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기능은 소셜미디어와 쇼핑의 경계를 허물며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로를 제시한다. 이는 특히 소셜커머스와 라이브쇼핑의 이용이 두드러진 APAC 시장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조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먼저 새로운 광고·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 후,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APAC을 커머스 혁신의 중심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브 비디오 광고 서비스는 기업이나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그대로 광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정 설정 후 약 2분 안에 광고가 게재된다. 이 시스템은 방송 중 시청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조 부사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이에 따른 판매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이 같은 전략은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에게는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크리에이터가 소개한 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경우, 크리에이터는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조 부사장은 “이 구조는 크리에이터가 브랜드와 협력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러한 커머스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상품을 게시물에 직접 태그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 태그를 클릭해 상품 페이지로 즉시 연결될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보다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메타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조 부사장은 “이제는 ‘링크 인 바이오’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메타는 APAC 지역의 소비자들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메타의 조사에 따르면, APAC 소비자의 약 절반이 소셜 미디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다. 특히, 메타 플랫폼에서 상품을 발견한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3배 높은 지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메타가 APAC 지역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확장을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APAC 시장의 소비 패턴은 서구권과는 다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APAC의 소비자 69%가 ’12·12′ 쇼핑 행사에 참여하는 반면,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하는 비율은 49%에 불과하다. 이러한 차이는 메타가 APAC 지역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소셜커머스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조 부사장은 “소셜커머스와 라이브쇼핑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이 APAC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서구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메타는 다양한 APAC 지역의 커머스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쇼피와 같은 플랫폼과의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APAC 지역은 비즈니스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메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발견과 구매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AI는 캠페인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내재화되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부수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며, 우리의 사업 모델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메타의 노력은 APAC 지역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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