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틱톡 사업권 인수 제안과 머독 가문의 연루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과 그의 장남인 라클란 머독을 언급하며, 이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가들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모두가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들이며, 이들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오랜 경력을 자랑하며, 마이클 델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버 및 컴퓨터 제조 기업의 회장으로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 각각은 미국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틱톡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라클란 머독의 아버지인 루퍼트 머독도 이 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들이 틱톡의 미국 내 지배 구조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루퍼트 머독은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다수의 미디어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 거물로, 그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과의 통화 이후 양국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위한 거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 또한 틱톡 관련 합리적인 거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국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지난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요구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 법안은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틱톡을 미국 내에서 퇴출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어, 양국 간의 협상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이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연장 조치에 여러 차례 서명해왔으며, 이러한 법안이 통과되면 틱톡은 미국인들이 대다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한,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도 미국이 통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미국 내에서 이 플랫폼의 운영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틱톡 사업권 인수 논의는 미국의 기업가들과 중국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앞으로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기업가들의 역할과 미국의 정책 방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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