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 교사 1078명 중 46.2%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는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싶어도, 배울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조사에 응답한 교사들 중 약 38.4%는 ‘잘 모르거나’라는 선택지를 택했으며, 단 13.2%만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기업가정신이 얼마나 소외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더욱이, 교사들이 창업을 지도할 의향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는 흥미로운 통계를 제시했다. 응답한 교사의 54.9%가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교사들 중 55.9%는 ‘교사 스스로 창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는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연수 이수 여부에 따른 교사들의 인식 차이도 눈에 띈다. 경제 및 기업가정신 관련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기업가정신 개념을 67% 인지하고 있으며, 창업 추천 의향 역시 64.9%로, 미이수자들의 45.9%에 비해 19.0%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수가 교사들의 전문성과 창업 지도 의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관련 연수를 확대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교사들은 미래 사회 변화에 발맞춘 기업가정신 연수에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직업 세계의 변화’와 ‘학교 교육 적용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경제 교육 연수에서도 ‘금융·소비 등 실생활 경제교육’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경제 변화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향으로, 교육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린다.
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경제와 기업가정신 교육을 확대하려면, 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관련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교사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학생들이 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사들의 연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조사는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과 그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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