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시장에서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공장용 휴머노이드 서비스의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교 대표는 로봇을 통한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배경으로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비전과 기술력을 설명하였다.
김 대표는 “로봇 도입 검토부터 구축, 운영, 사후 관리까지 로봇의 생애주기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강조하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50여 개의 로봇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파트너에는 유니트리,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있다.
회사의 두 가지 핵심 플랫폼, ‘마로솔’과 ‘솔링크’는 각각 로봇 자동화 공정을 지휘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마로솔’은 고객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어떻게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솔링크’는 모든 로봇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실시간으로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지능적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로봇 제조사는 많지만, 빅웨이브로보틱스와 같은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완전 무인 공장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을 채택하여 로봇의 전 주기를 관리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고객 재구매 비율은 2023년 35.1%, 2024년 29.7%, 2025년 5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 매출은 207억원으로 2021년 대비 140.8% 성장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358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증권신고서가 7차례 수정되면서 상장 일정이 3개월 가량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공모가 희망 밴드도 조정되었다. 초기 피어 그룹은 유일로보틱스, 로보스타 등으로 구성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유일로보틱스, 라온로보틱스 등으로 변경되며 공모가는 1만 5천원에서 1만 8천원으로 낮춰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여 적합한 피어 그룹을 선정하는 데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진행될 예정으로, 160만주를 공모하여 총 240억원에서 2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사용될 예정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공모 자금의 42억원을 새로운 사업 확대와 휴머노이드 개발에, 16억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은 유진투자증권의 사업모델 특례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모가의 90%를 보장하는 환매 청구권(풋백옵션)도 제공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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