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139개 도시 중 7위에 올라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핀테크 부문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하며, 그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6일 서울시는 영국의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 40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직전 평가에서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상위권에는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가 자리하고 있어 서울이 이들 도시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GFCI는 2007년부터 매년 발표되며,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환경, 인적자원, 기반시설, 도시평판, 금융산업 발전 관련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서울은 이번 평가에서 도시평판이 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으며, 기반시설은 10위에서 5위, 금융산업 발전은 8위에서 5위, 기업환경은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의 금융 시스템과 도시 인프라가 더욱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핀테크 부문에서도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8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한 계단 더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초기 기업을 육성하는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현재까지 핀테크 기업 530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했다. 이들 기업은 누적 매출액 1조1149억원, 투자유치액 5746억원, 신규 고용 5592명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이는 서울의 핀테크 생태계가 활발히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세계 도시들이 기업과 자본을 넘어 인재와 기술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서울이 강점을 보이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키워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책금융, 민간금융, 유관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GFCI 결과는 서울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 인프라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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