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최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상장 전략을 발표했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아리바이오홀딩스와의 합병을 중단하고 직상장을 통해 증시에 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AR1001의 임상 진전과 판권 계약 확대를 바탕으로 아리바이오의 자체 가치를 재평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이제 합병을 위한 존속법인 역할에서 벗어나 IPO 지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다만, 상장 절차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푸싱제약과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2028년 6월까지 적격 상장을 완료하지 않으면 투자자의 상환 요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아리바이오는 상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상황이다.
직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 합병 구조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아리바이오홀딩스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합병이 강행된다면 주주들의 반발로 인해 재정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독립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아리바이오홀딩스는 그룹의 구심점으로 자리잡는 전략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리바이오홀딩스는 IPO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독립법인으로서 상장 심사를 받게 되며,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자본시장 대응 및 상장 준비를 지원하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이는 아리바이오홀딩스의 자본시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회천 사장과 김현수 관리총괄 부사장은 모두 현대차증권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이들의 경험이 아리바이오의 상장 심사 준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바이오의 직상장 재도전은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과거 세 차례의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평가를 받아야 한다. AR1001이 이미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으나, 두 개의 평가기관에서 각각 BBB 등급을 받은 점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기술특례상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 기관 모두 BBB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한 곳에서는 A 이상을 받아야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성 대표는 AR1001의 상업화 준비에 대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향후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확보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계약금이 들어올 예정이므로 자금 부족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R1001 임상 3상 결과는 아리바이오의 기술 가치를 뒷받침해야 하며, 주관사 선정과 기술성 평가 재신청 일정도 구체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리바이오의 직상장 추진은 단순한 상장 절차를 넘어서 기업의 독립 가치를 인정받고, 자본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성수현 대표는 아리바이오홀딩스가 리더 역할을 하며, 앞으로의 상장 추진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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