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이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SKⅡ, 키엘, 에스티로더의 위조 제품을 유통한 혐의로 4명을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8만7천여 점의 화장품을 병행수입 제품으로 속여 유통하였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부당이득은 무려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홈쇼핑 협력업체와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짝퉁 화장품을 판매하였고, 그 제품들은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 유통업자가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표경찰이 이를 인지하고 6천여 점의 화장품을 압수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경기도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4만여 점의 짝퉁 화장품을 홈쇼핑에 납품하려고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압수된 화장품 중 일부는 정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유통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주요 원료와 내용량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맹물’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SKⅡ의 짝퉁 에센스에서는 미백 기능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에스티로더의 짝퉁 세럼은 평균 내용량이 표기량인 50ml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짝퉁 화장품이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가격이 정가보다 낮은 제품을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가급적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5888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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