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2026 재도전 응원본부 페일콘’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실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을 꿈꾸는 창업가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FAIL, 이력서 맨 첫 줄이 됩니다. Re:START!’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포럼에는 300여 명의 창업가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강연과 토론에 참여했다.
행사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선배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연사로 무대에 오른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은 ‘맛있는 실패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실패를 자신의 성장의 계기로 삼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데이터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았다.
다음 연사로 나선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과학자에게 실패는 없습니다, ‘실험’만이 있을 뿐’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업 운영 중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목표를 세우기 어려운 순간에도 작은 성취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세 명의 강연자와 스타트업 법률 전문가인 김성훈 변호사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였다. 참가자들은 “실패 후 도전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성훈 변호사는 스타트업의 폐업 시 유의해야 할 법적 사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한정화 이사장은 “사업을 정리한 창업가를 실패자로 낙인 찍는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의 경험을 개인과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재도전을 꿈꾸는 창업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재도전응원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도전 페일콘, 정책 포럼,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가들의 재도전을 돕고 있다. 이번 페일콘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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