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의 두 번째 성공적인 엑시트와 피지컬 AI 시장의 미래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카카오에 매각한 이승윤 포세이돈 이사회 의장이 최근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데이터 네트워크($DATA·구 스토리)를 글로벌 대형 레이어1 생태계인 수이(Sui)에 매각하며 또 하나의 엑시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 의장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수이는 $DATA의 기업 가치를 3000억원으로 평가하며,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해 $DATA의 최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개발사인 PIP랩스와 데이터 재단의 보유량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의장은 이제 수이 재단의 전략 고문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 재학 중 아시아인 최초로 옥스퍼드 유니언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6년 래디쉬를 설립한 후 2021년 카카오에 매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이어서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PIP랩스를 설립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개발에 착수하여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와 같은 글로벌 투자사들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의장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피지컬 AI다. 이 시장의 핵심은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는 1인칭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이루어진다. PIP랩스의 피지컬 AI 전담 법인인 포세이돈은 a16z의 주도로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금융 플랫폼인 토스와 협력하여 국내에서 행동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세이돈이 개발한 데이터 수집 애플리케이션 ‘누모(Numo)’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는 출처 등록 저장소인 트레이스(Trace)를 통해 출처가 기록되며, 수이 체인 위에서 안전하게 저장되고 정산된다. 또한, 수이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제공자에 대한 보상을 삼성월렛과 같은 실생활 결제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승윤 의장은 “데이터 체인 운영은 세계 최고 수준인 수이에 맡기고, 우리는 AI 데이터 출처 증명과 데이터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로봇이 학습할 피지컬 AI 데이터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데이터를 제공한 이들에게 투명하게 보상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는 피지컬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거래는 이 의장이 데이터 네트워크와 피지컬 AI 분야에서의 비전을 확고히 하고,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윤 의장의 경영 철학과 전략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피지컬 AI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9754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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