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이 암 진단과 단백질 합성을 변화시킨다

최근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들을 통해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비달소닉은 혈관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광음향 내시경’을 개발하여 초정밀 암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CT, MRI, 초음파와 같은 영상 기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비달소닉의 기술은 조기 암 진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양준모 대표는 광음향 내시경을 통해 암 조기진단율이 98%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비달소닉은 제품 상용화를 위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총 2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의 에이셀론은 무세포 단백질 합성 플랫폼 ‘POPFLEX’를 개발하여 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준구 대표는 POPFLEX가 경쟁 제품에 비해 최대 6배 높은 단백질 합성 성능을 보여주며 제조원가를 약 95%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PFLEX는 사용자가 원하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첨가하면 자동으로 합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연구용 키트에서 시작해 바이오파운드리의 핵심 소모품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에이셀론은 대량 실험에 필요한 고속 처리용 시약과 고객 맞춤형 시스템도 공급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에이아이로보틱스는 AI 비전 기반의 용접 비드 검사 솔루션 ‘AIR Inspector’를 통해 제조업의 품질 관리를 혁신하고 있다. 손종욱 대표는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오검출 문제를 줄이고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R Inspector는 AI 비전을 통해 불량 판별을 정확하게 수행하며, 현재 3개국 24개 라인에서 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향후 로봇 자율 용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 출전하여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6개 과기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이러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들은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변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후발 기업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기술적 우위를 가진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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