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중구 머니투데이에서 열린 유니콘팩토리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딥테크 시대의 도래와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창업 생태계와 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창업자들이 보다 대담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관 대표는 자신이 창업한 플라즈마트를 2012년 해외에 매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창업이 직면하는 여러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는 기술 중심의 창업 접근 방식이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의 요구와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시장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그의 말은 기술 창업자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다.
그는 또한 창업자들이 ‘더 싸게, 더 좋게, 더 빠르게’라는 개선 방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 제품을 조금씩 개선하는 전략은 대기업에 유리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은 보다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함으로써 자본과 인재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사례로 언급되었다.
이 대표는 창업가들이 대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기존 자산을 활용해 소폭 개선하는 경쟁은 자산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대신, 스타트업은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최초의 세그먼트에 먼저 진입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 방식이다.
딥테크 창업가로서 자본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다. 그는 사업의 진척도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초기 단계에서 마일스톤 설정과 관리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IT 서비스와 달리 딥테크는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용관 대표는 기술과 자본의 균형을 강조하며, ‘기술만 알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본을 이해하고 이를 설득하는 능력이 기술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특히 AI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현재 시장에서 더욱더 필요한 역량으로 여겨진다.
그는 최근의 기술 변화가 과거 두 번의 변화보다도 100배 이상 클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인투코어테크놀로지의 사례를 들며, 시장의 요구에 맞게 원천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창업자들이 시장 흐름에 맞춰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번 세미나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석하여 강연 이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자들은 딥테크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와 협업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용관 대표의 통찰력 있는 조언은 앞으로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에서 어떻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2668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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