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혁신의 전초전 초정밀 암진단과 무세포 단백질 합성기술의 탄생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 다가오면서, 과학기술대학교의 창업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탄생한 비달소닉은 광음향 내시경을 통해 초정밀 암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기존의 CT, MRI, 초음파 등의 영상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미세혈관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양준모 대표는 이 기술이 암 조기 진단율을 최대 98%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달소닉은 현재 2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상태로, 연구용 시제품을 통해 생체 영상을 구현하며, 2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연구용 장비 시장을 첫 타깃으로 삼아 향후 임상 및 전임상 단계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출발한 에이셀론은 무세포 단백질 합성 플랫폼 ‘POPFLEX’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준구 대표는 POPFLEX가 기존 세포 기반 생산 방식의 복잡함을 해결하고, 단백질 합성을 6배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단백질의 DNA를 넣는 것만으로도 신속하게 단백질이나 펩타이드를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에이셀론은 이 기술이 연구용 키트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파운드리의 핵심 소모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초기 단계로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시장 침투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창업한 에이아이로보틱스는 AI 비전 기반 용접 비드 검사 솔루션 ‘AIR Inspector’를 개발하여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손종욱 대표는 현장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00만 건 이상의 용접 비드 검사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통합해 AI 모델을 개선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오검출 문제를 해결하여 양산 라인에서 전수검사를 가능하게 하고, 검사 결과를 모바일 앱과 웹 대시보드로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에이아이로보틱스는 로봇 자율 용접 기술을 개발하여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3개국 24개 라인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 진출하여 그들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공동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와 연계하여 열리며, 참가팀들에게는 창업지원금과 상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더욱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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