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가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정착까지 포괄적인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나섰다. 민경선 시장은 “창업부터 정착까지의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이번 조례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정책을 통해 기업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고양시는 뛰어난 교통망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방송영상, 바이오,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산업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인해 기업의 입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개별 사업으로 나뉜 기업 지원을 통합하고, 입지 규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올해 4월에 제정한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육성 계획을 세우고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조례는 기업의 창업과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내 중소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신규 확인이나 재확인을 받을 경우, 최대 36만원의 확인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1개 기업에 대해 712만원이 지급되었다.
창업 공간과 기술 지원의 연계도 중요한 요소로 보고되고 있다. 고양시는 28청춘창업소와 동국대, 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고양문화창조허브 등에서 입주 공간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113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닥터사업은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금 지원과 판로 개척도 고양시의 지원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이자를 최대 2.5%까지 보전해주며, 국내 전시회 참가비와 수출 물류비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파견단을 운영하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고양 아이알(IR)데이’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들이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투자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과 투자 심사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고양시는 또한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의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된 고양시 벤처촉진지구는 대화,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동으로, 총 1.25㎢ 규모이다. 이 지구 내 입주한 벤처기업들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35% 경감되며, 5종 부담금 면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현재 고양시에는 644개의 벤처기업이 존재하며, 촉진지구 지정 당시보다 161개사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 33곳 중 촉진지구에 포함된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덕은, 향동, 지축 일대의 지식산업센터는 준공 전이거나 입주 초기여서 벤처기업 비중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와 역세권 기업 입주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유치와 집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업지역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련 건의를 진행하였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기업이 고양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지역에 뿌리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족도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필요한 제도와 공간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같은 고양시의 적극적인 벤처기업 육성 정책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 사회 간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3316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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