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일, 서울 중구의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주최로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OECD의 고위 인사들과 주한 외교사절,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국의 경제적 위치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과 루이스 데 멜루 경제국장이 주요 인사로 참석하여 한국의 OECD 가입 30년을 축하했다. 루지치카 사무차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혁신 선도국”이라며 한국이 앞으로도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발언으로, 한국의 경제력과 기술력은 이미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백태웅 주OECD 대표부 대사는 내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AI와 혁신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를 핵심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AI와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이 글로벌 경제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산업계의 목소리를 OECD에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언급했다. 그는 “통상규범과 정책의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이 바로 산업 현장”이라며, 한국 산업계의 경험과 목소리를 OECD와 공유하고, OECD의 정책적 성과를 국내 기업 현장에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한국 기업이 OECD의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의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AI 대전환과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려면 국제사회의 해법을 투자와 혁신, 일자리로 실현하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30년이 한국의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며 공동 번영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한 포부를 담고 있다.
한국은 1996년 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이후 30년간 글로벌 경제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만찬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글로벌 경제에서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 경제계는 앞으로도 OECD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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