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재생에너지와 혁신 바이오 기술로 주목받는 K-딥테크 스타트업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교원 창업 기업 그리네플은 에너지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네플의 이형술 대표는 ‘건식 혐기성소화(ADOS)’ 기술을 통해 기존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없이도 24시간 연속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볏짚, 왕겨, 채소 껍질과 같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여 고열량 발전용 가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정보다 생산비용과 환경 영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인허가 난도가 낮고 부지 선정의 자유로움까지 제공해 발전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의 에이셀론도 이목을 끌었다. 이준구 대표는 무세포 단백질 합성 시스템을 통해 단백질과 펩타이드 의약품 후보물질의 생산 과정을 혁신적으로 간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에이셀론의 ‘팝플렉스’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유전자만 입력하면 2시간 내에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제작 원가를 상용 제품보다 96%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특히 단백질 합성 성능을 5~6배 향상시키며, 실험실에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광주과학기술원의 오니온에이아이도 흥미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김홍국 대표는 AI 기반의 다국어 자동 더빙 기술을 통해 영상의 장면과 화자의 감정을 분석하여 높은 품질의 더빙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기존의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검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다국적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 아래,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 KENTECH 등 6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공동 주최하며, 교원과 학생 창업 기업들이 각각 6개 팀씩 총 1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교원 창업 부문과 학생 창업 부문 각각 1팀에게는 부총리상과 상금이 주어지며, 대상팀은 후속 투자유치, 팁스 추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대회는 R&D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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