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이 최근 3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이 6400억 원에 달하고 기업가치가 1조 9000억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리벨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영국의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IP) 기업인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합류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Arm의 투자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첫 사례로, 향후 두 기업은 고성능 저전력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의 이번 투자 유치에는 여러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 대만의 페가트론 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산은캐피탈 등 다양한 신규 투자자들이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들인 한국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글로벌 전자 제조 기업인 페가트론은 리벨쿼드(REBEL-Quad) 모듈과 서버 기술 파트너로서 리벨리온과 협력하여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기술투자와 같은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도 합류하여,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주성엔지니어링 및 모빌리티와 건설 분야의 HL그룹과 협력함으로써 피지컬 AI 영역에서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리벨쿼드의 양산 준비에 들어가며, 후속 제품인 리벨아이오(REBEL-IO) 등 신규 라인업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성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벨리온의 이러한 성과는 한국의 AI 반도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Arm과의 협력은 리벨리온이 세계적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리벨리온이 전 세계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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