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창업의 새로운 물결 플라이 아시아 2025

부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플라이 아시아 2025’ 행사로 아시아 창업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40개국에서 2만여 명이 모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500여 명의 투자자와 2천20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활발히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이틀 동안 1천여 건의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고, 약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확인되어 부산이 아시아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모펀드 투자쇼인 ‘부기테크(BugiTech)’였다. 여기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와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통해 총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생태계가 조성되었으며, 이 가운데 3천억 원은 부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삼정개발과 에이엘로봇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그들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또한 글로벌 파빌리온이 지난해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확대되어,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이 부산에서 그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에어알로(Airalo)와 같은 글로벌 신생 기업이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화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교류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가 단순히 지역적이지 않고,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서는 창업 어워즈가 통합 개최되어 총 18개 팀이 선발되어 4억6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의 박형준 시장은 “플라이 아시아는 단순한 창업 행사가 아니라,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창업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성장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5는 단순한 창업 생태계의 보고가 아니라, 부산이 아시아에서 창업과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이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더욱 모여드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6004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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