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도심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걸어다니는 로봇들이 포착되며, 이들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AIST에서 탄생한 두 개의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와 유로보틱스가 각각 조선업과 도심 보행 기술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든로보틱스는 박해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에 설립된 로봇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은 ‘DIDEN 30’이라는 이름의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여,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DIDEN 30’은 자율주행 기술과 족형 다리 구조를 결합하여, 위험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로봇은 조선소에서의 용접 작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디든로보틱스는 삼성중공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론지 극복 및 승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는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자동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우리 기술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조선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유로보틱스는 명현 교수의 연구팀 출신으로 설립된 또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자율 보행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강남 거리에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보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로봇의 핵심 기술은 ‘맹목 보행 제어기’로, 외부 센서 없이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로봇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보행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유로보틱스의 로봇은 이미 2023년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에서 MIT를 제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기술력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유병호 유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완전 자율 보행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KAIST의 연구 성과를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AIST의 이광형 총장은 이번 성과가 원천 기술의 산업 현장 확산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혁신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로봇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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