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천시의 소상공인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통계는 인천지역의 소상공인 사업체 규모, 매출, 고용, 업종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인천시의 공식 누리집인 인천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되었다. 인천시는 경인지방통계청과 협력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통계 데이터센터를 활용하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를 작성하였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천시의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32만5827개로, 전체 사업체의 9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천 지역 경제에서 소상공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종사자 수는 16만1352명으로, 2022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68조64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1년 기준으로 79.4%, 3년 기준 58.2%, 5년 기준 45.3%로 나타났다. 이는 소상공인이 직면한 도전과제와 기회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2023년에는 7만1236개의 신규 창업이 이루어졌으며, 창업률은 21.9%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해에 폐업한 사업체도 5만3466개에 달해 폐업률은 14.1%에 이르렀다. 폐업의 주요 사유로는 사업 부진이 5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소상공인 중 생활밀접업종의 사업체 수는 14만5920개로, 전체의 4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이다. 종사자 수는 4만3919명으로 0.6%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9조1319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그러나 생활밀접업종의 창업사업체 생존율은 1년 77.1%, 3년 53.2%, 5년 40.1%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같은 통계는 창업 초기 소상공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통계가 다양한 행정자료를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작성된 자료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계 결과는 앞으로 인천의 소상공인들이 직면할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이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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