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지난 24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민관학 창업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구와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북청년창업마루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약 200여 명의 전문가와 예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브랜딩과 기술로 읽는 로컬의 미래’로 설정되어, 급변하는 창업 환경 속에서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된다.
행사는 구 창업 기업과 봉제산업의 현실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먼저 노희영 ㈜비앤어스 대표의 ‘브랜드 스토리’ 강연이 진행되었다. 노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컨설턴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강연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브랜드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의 경험과 통찰은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율희 광운대학교 교수는 ‘AI(인공지능)·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현재 기술의 혁신이 창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AI와 로봇 기술이 어떻게 전통 산업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포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패널토의에서는 ‘봉제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북지역 패션·봉제업계의 대표들과 강북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들 패널은 전통 산업과 첨단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며,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창업자와 전통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구 차원에서도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주민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혁신과 기술, 그리고 브랜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78811?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