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최근 농심의 해외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조정의 근거로, 농심의 지배주주 순이익에 주가 수익 비율(PER) 20배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라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밸류에이션을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농심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였고, 이 제품은 내년 1분기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매출 규모는 약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이 매출 규모가 연결 매출액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농심의 마케팅 전략이 과거보다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이 앞으로의 밸류에이션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안 농심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소비심리의 개선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는 농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757억 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별도 매출에 대해서도 주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스낵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외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하여 25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농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 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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