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차세대 전력망의 미래를 열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협력 모델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9개 광역 및 강소 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필수 기술을 적시에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전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문제해결, 실증, 사업화 지원까지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11월에는 서류 심사를 통해 6개 기업을 선정하고, 12월에는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한전과 함께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하며, 각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 국산 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총 4개로 구성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으로 각 기업당 3000만원이 지원되며, 사업부서와의 전담 매칭, 실증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적인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전은 특구 기업의 혁신 역량과 자사의 기술 수요를 결합하여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특구 기업의 민첩한 혁신역량과 한전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하여 현장의 문제 해결부터 실증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협력 모델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하며,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전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러한 혁신적 접근을 통해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81515?sid=102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