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국방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전장 환경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마키나락스, 슈어소프트테크 등 여러 기업들이 폐쇄망과 고위험 환경에 적합한 AI 기술을 개발하여 군사 작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간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 자동화, 판단 지원, 신뢰성 검증 등을 통해 군의 작전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ICT 과제에 참여하여 유무인 복합체계 대응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며, 2028년까지 50억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코난은 전장 상황에서 적의 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협 수준에 따라 작전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결정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하여 실제 전투 시나리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민간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국방 환경에 이전하고, 군 적용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마키나락스는 폐쇄망 기반 산업에서 쌓은 AI 기술력을 활용하여 군 특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해군 1함대사령부에서 열린 ‘퍼스트 인사이트 특강’에서 자사의 군 적용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해군 주요 지휘관과 실무진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마키나락스는 AI 에이전트의 군사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며, 데이터 부족과 도메인 비공개 등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방위 산업 내 AI 신뢰성 검증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베리파이-M(VERIFAI-M)’이라는 검증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솔루션은 다목적 무인차량, 영상 분석 드론 등 차세대 AI 기반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모델의 기능과 성능을 실제 운용 조건에서 사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슈어소프트테크의 대표는 AI 기술이 방산에 안전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안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펀진은 전자기스펙트럼 기반의 AI 정찰 시스템과 지휘결심지원체계를 개발하며 차세대 드론전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전자전 특화 드론 시스템으로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AI 기반 전장 적응형 의사결정지원체계 기술의 실증 성과가 인정받았습니다. 펀진의 대표는 이번 수상이 국방 AI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국내 AI 기업들은 국방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전장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오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는 지난 10년간의 국방 프로젝트 성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방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군의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81978?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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