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들이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리브랜딩에 나서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로고나 색상 변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비전과 사업 모델까지 재정립하는 전략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보여진다.
버킷플레이스의 ‘오늘의집’은 최근 ‘라이프 이벤트 통합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리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4년 출시된 이 플랫폼은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의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전통적인 리빙 및 인테리어 시장의 온라인 전환을 이끌어왔다. 2019년부터는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까지 도입하며 고객과 업체에게 안전하고 표준화된 시공 경험을 제공해왔다. 2022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여 리빙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버킷플레이스의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이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공간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일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활용하여 집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독보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리브랜딩과 함께 새로운 로고도 공개되었다. 기능성 중심의 앱 아이콘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하였다. 집의 형태 안에 따뜻한 감성과 진심을 담아, 부드럽게 다듬어진 곡선으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승재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이 공간 변화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여 고객들에게 가장 쉽고 편리한 집의 변화를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IT 교육기업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스파르타클럽’으로 리브랜딩하여 AI 교육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에는 코딩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였으나, 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학습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팀스파르타는 이를 위해 웹, 앱, 데이터,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취업 부트캠프와 AI 서비스 엔지니어링, MSA 아키텍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AI 부문 교육을 강화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입문 과정부터 실무 교육, 부수입 창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까지 세분화된 교육을 신설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범규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AI 교육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는 콥틱은 8년 만에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콥틱은 안경을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가 아닌, 고객이 삶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로 정의하고,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달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박형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이 고객이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하며, 일상에 최적화된 브리즘 안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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