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운영하는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가 최근 1기부터 4기까지 총 200명의 도민을 수료시키며 이들의 취·창업 새출발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실패나 실직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힐링과 직무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합숙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3박 4일 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4박 5일로 확대되어 더욱 많은 참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프로그램은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화성 YBM연수원, 의정부 아일랜드캐슬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심리 회복을 위한 힐링 과정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마련되었다. 특히, GPT 기반의 AI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감과 실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기수별로 약 50명을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6배 이상 몰려 경쟁률이 6.32대 1에 달했다. 1기에서는 7.86대 1, 2기에서는 5.17대 1, 3기에서는 5.61대 1, 4기에서는 6.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개그맨 고명환, 작가 고도원 등 유명 강사들의 특강이 포함되었으며, 실패 원인 분석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맞춤형 취·창업 교육, 사례 학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비슷한 경험을 나누며 체념에서 벗어났고 큰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힐링 프로그램 덕분에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수료자의 40%가 6개월 이내에 재도전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이 협력해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새출발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의 아픔을 공감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재도전의 출발”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민이 용기를 내고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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