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대표 AI 모델’이라는 명예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이 선발되어 2개 기업이 최종 승자로 남게 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21일 오후 4시에 마감되며, 독자 AI 모델은 해외 모델의 파인튜닝이 아닌, 국내에서 설계하고 사전학습 과정을 거친 국산 모델을 의미합니다. 목표는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엑스 3.1’을 공개하며 사업 신청을 알렸고, KT는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AI 전문 자회사 NC AI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며, 네이버와 LG AI연구원도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GPU, 데이터, 인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첫해에는 엔비디아의 H100 1000개 또는 B200 500개를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또한, 2027년까지 총 628억원을 들여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외 우수 AI 연구자 영입에도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AI 모델 의존으로 인한 기술적, 문화적, 국가적 종속 문제를 방지하는 핵심 전략자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제공하게 되면, 민간과 공공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매력을 느끼고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델 제작 능력을 갖춘 기업들은 이 기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022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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