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교통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하다

2023년 10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서울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 개발(폴리스랩 3.0)’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국민, 공공기관, 연구자가 협력하여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폴리스랩 3.0의 첫 해인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과 범죄현장 3D 재구성 기술, 그리고 경량 혼합형 방검·베임 보호장비 연구를 시작합니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은 교통사고 현장과 범죄 수사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랙박스와 현장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사고 당시의 상황을 3차원으로 재현함으로써, 교통사고 분석 및 처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AI는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범죄 단서를 능동적으로 탐지하여 현장 감식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5년간 경찰관이 불시에 피습당한 사건이 2082건에 달하는 등 경찰 보호장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의 방검 장비는 팔 부위에만 베임 방지 기능이 존재하며, 안면 보호장비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찰관의 안전을 위해 방검 안면 및 목 보호대와 방검토시를 개발하여 한국형 방검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향후 연구 추진 계획과 일선 현장에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교통, 과학수사, 장비 등 각 담당 부서와 연구기관은 실무회의를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첨단 기술로 국민 안전과 직결된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안현장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또한 “AI 등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치안 현장에 효율적으로 접목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치안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7531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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