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맘스터치 연구·개발(R&D)센터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략적 제휴가 체결되었다. 맘스터치앤컴퍼니의 김동전 대표이사와 AI 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의 황성재 대표이사가 만나, 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외식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순한 주방 자동화를 넘어서, 메뉴 주문부터 조리, 제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여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맘스터치와 엑스와이지는 이번 제휴를 통해 무인 로봇 매장과 로봇 드라이브스루(RD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버거 패티와 치킨 제조 등의 자동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맘스터치는 자사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엑스와이지의 최첨단 기술력을 결합하여, 미래형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기술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도 편리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배리어 프리’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 음성주문 시스템을 개발하여, 다양한 언어 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도 언어장벽 없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맘스터치와 엑스와이지는 고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양사는 무인 매장 실증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축적된 기술과 실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Robot World) 2025’에 참여하여, 양사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구현한 미래형 F&B 매장을 위한 쇼룸도 선보일 계획이다.
엑스와이지는 ‘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AI 로봇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으로, 이번 제휴를 통해 더욱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협약이 조리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식 서비스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지속적인 R&D 경영 기조에 맞춰 다각도로 혁신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결국, 이번 제휴는 단순히 두 기업 간의 협력이 아닌, 외식업계의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맘스터치와 엑스와이지가 만들어낼 미래형 매장이 어떻게 자리 잡을지, 그리고 고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6295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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