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오는 31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중소기업·창업벤처기업 세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의 세무 리스크를 예방하고, 규제 중심의 세무조사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 동반자’로서의 세무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행되는 세무 관련 설명회로, 강남구의 선도적인 정책 의지를 보여준다.
강남구는 올해 들어 유령 본점 설치 및 휴면법인 인수와 같은 탈세 행위를 집중 조사하여 목표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133억원의 세원을 찾아냈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드러난 기업들의 반복적인 세무 실수는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세무조사의 방향을 선제적인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의 전환은 기업들이 세무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소기업 관련 지방세 감면 쟁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기업 합병과 분할,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요건 및 유의 사항이 설명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는 기업들이 세무 행정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강남구 재산세과의 공무원과 한국세무사회 역삼지부 소속 세무사들이 참여하여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세무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측 가능한 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세무설명회가 사후 추징보다는 사전 예방, 규제보다는 지원이라는 강남구 세무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무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남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번 세무설명회가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세무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강남구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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