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 진행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여 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이 지원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사례로 떠오른 두 업체, 홍성의 ‘크림하우스’와 천안의 ‘리나솔루션’은 그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홍성에서 ‘크림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정해 씨는 치위생과를 전공한 후, 베이커리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내포신도시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바꿀 수 있는 지역’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이 지역을 선택했으며, 충남도의 지원을 통해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1000만 원의 신용 보증, 10회의 컨설팅을 받았다. 초기에는 베이글을 주로 판매했지만, 이후 소금빵과 과일 파블로바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여 매출이 창업 초기 월 800만 원에서 2~3배로 증가했다. 매년 20~30%의 성장을 기록하며, 현재는 청년 직원 3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해 씨는 “지역에서 함께 성장하는 청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천안의 ‘리나솔루션’은 산업안전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유형민 씨가 2022년에 창업하였다. 그는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유연 음향 방출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설비 진단 체계를 구현하였다. 2024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16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은 그는 IoT 센서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리나솔루션’의 매출은 2023년 3500만 원에서 시작해 2024년에는 9000만 원, 2025년에는 1억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대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형민 씨는 “충남의 제조업 기반과 실증 프로젝트가 가능한 기업과 기관이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의 청년 창업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충남의 청년 창업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청년 창업자들의 창의력, 열정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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