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리드 혁신의 중심이 되는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출범

2023년 9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는 차세대 전력망 산업의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여,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K-그리드) 관련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의 구축과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KEN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통해 K-그리드 인재 양성, 기술 창업, 그리고 연구 협력을 통합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K-그리드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에너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K-그리드 분야의 기술 실증과 창업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설계 및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형 RTP를 GIST와 전남대와 협력하여 ‘오픈캠퍼스’ 운영 모델로 구축하고, 이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오픈캠퍼스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참석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통합발전소(VPP) 기술, 전력수요 관리 및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며,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사업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연계 지원 및 규제 완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증 테스트베드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에너지공대는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산·학·연이 함께 협력하여 세계적인 에너지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이번 회의는 K-그리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민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출범은 차세대 전력망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 인재 양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633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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