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3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 중 약 25%가 수료 4개월 만에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이나 창업에 실패한 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심리 치유, 실패 원인 분석, 그리고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이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현실적인 재도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받았습니다.
올해에는 총 4기, 200명의 도민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교육 과정은 힐링 프로그램부터 시작하여 강점 분석, ‘천하제일 실패왕 선발대회’, 재도전 계획서 작성, 인생 퓨처맵 수립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실패 경험을 통해 배우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5월 말과 6월 중순에 수료한 1·2기 교육생들의 취·창업 현황을 살펴보면, 취업을 희망한 55명 중 21명(38.2%)이 성공했으며, 창업을 원했던 38명 중 2명(5.3%)이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스토어, 무역업, 교육, 서비스,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8월 말에 수료한 3기 교육생 중에서도 1개월 만에 9명(25.0%)이 취업에 성공하고 1명(6.3%)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의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희망한 34명 중 22명(64.7%), 창업을 원했던 14명 중 5명(35.7%)이 재도전에 성공하며, 전체 수료생의 절반 이상인 56.3%가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협력하여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자금의 대상에 재도전학교 수료생을 포함하여 창업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기도는 더 많은 도민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취업이나 창업을 넘어,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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