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어워즈(GESA 어워즈)가 30일 서울숲 심오피스54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교육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로,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그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최종적으로 우승의 영예는 ‘데카사이트’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은 증강현실(AR) 시뮬레이터 ‘ARTIS’를 통해 교육 분야에서의 혁신을 인정받았다.
데카사이트의 박병준 대표는 흉부외과 의사 출신으로, 의료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ARTIS는 세계 최초의 AR 시뮬레이터로, 의료 교육에 필요한 실습 환경을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을 넘어 실제 환자를 대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여, 교육생들이 실제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날의 행사에서는 총 19개 기업이 지원하였으며, 이 중 10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하여 각각 5분씩 자신의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위는 인공지능 마음 서비스 ‘SEAMSPACE’를 선보인 ‘테바소프트’가 차지했으며, 3위는 어린이를 위한 숏폼 콘텐츠인 ‘키즐링’이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독창적인 기술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GESA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승한 데카사이트는 영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부트캠프와 피칭 기회, 왕복 항공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2위와 3위 기업에는 도해(DOHE)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러한 지원은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폐회사에서 정훈 러닝스파크 대표는 “GESA 어워즈는 28개국의 기업들이 세미파이널을 거쳐 내년 1월 런던 벳쇼(Bettshow)에서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한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이는 우리에게도 큰 공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GESA 어워즈는 135개국이 참여하며, 각국의 혁신적인 교육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 본선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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