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5’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가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올해의 지스타는 전 세계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가하여 3269개 부스를 마련, 역대 최대 규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인디 게임과 특별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엔씨소프트로, 그들은 단독으로 300개 부스를 차려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선보인다. ‘아이온2’는 2008년에 출시된 ‘아이온’의 후속작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19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그래픽과 스토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모든 시연용 PC에 고성능 GPU인 ‘지포스 RTX 5080’을 탑재,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4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내년 1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그 외에도 모바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 3인칭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블베인’,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웹젠은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이 제작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처음 공개하며,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3’를 포함해 총 1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3월 출시를 앞둔 ‘쿠키런: 오븐스메시’의 프리뷰를 통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게임사들도 다수 참가하여 눈길을 끈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해 ‘오버워치 2’ 체험존을 운영한다. 일본의 세가 아틀라스와 반다이 남코,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엔진 개발사 유니티 등도 참가하여 글로벌 게임 산업의 흐름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 콘퍼런스 ‘지콘(G-CON)’이 열려 많은 해외 연사들이 참여한다. 일본 RPG의 창시자로 알려진 호리이 유지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변천사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과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아틀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듀오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총괄 프로듀서 등도 무대에 등장하여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가 전시뿐만 아니라 ‘지콘’과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다변화와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고 게임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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