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7년 이후 약 10년 만에 임직원 특허 보상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보상금 인상안은 2027년 9월까지 2년간 적용되며,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보상금의 인상폭은 상당하다. 해외 주요국에 출원되는 A1 등급 특허의 보상금은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되었으며, 미국과 중국에 출원하는 A2 등급 특허의 보상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가 지식재산권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이전까지 최고 등급 특허에 대해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왔으나, 2017년부터 A1 등급의 보상금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번 인상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특허 출원 외에도 해당 특허가 주요 제품에 반영되는 경우에는 직원이 제품의 시장 지위와 판매량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더 큰 동기를 부여하며, 결과적으로 회사의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특허 등록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7714건이 등록되었으나, 지난해에는 2만건을 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과 미국에서만 9599건이 등록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삼성전자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신기술 개발을 더욱 강조하는 이유는 경쟁국의 기술 개발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재산(IP) 전문 기업 매티스엔스콰이어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의 1년 동안 세계 반도체 특허가 8만892건 등록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중국의 특허 등록 수는 4만6591건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5%를 넘었다. 이러한 통계는 삼성전자가 국제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기술의 전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중국 등 경쟁국 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러한 배경이 삼성전자의 보상금 인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대폭적인 특허 보상금 인상은 기술 혁신의 가속화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의 성과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든다. 회사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더욱 자극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가 기술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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