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창업공간 확충으로 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도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이니셔티브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356개의 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며, 2026년 목표인 3,000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이는 경기도가 스타트업 천국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총 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3,0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업 공간 확장 작업에 착수한 경기도는 올해에만 12만990평의 공간을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총 20만 평에 3,768개 규모의 창업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2판교 지역에는 15만 평 규모의 벤처 스타트업 공간이 조성되어 2,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제2판교 G2블록에 개소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창업 전 주기 지원 복합공간으로, 200개 스타트업과 20개 지원 기관이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 이 공간은 무상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 투자유치 설명회,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제1판교에는 1만1,000평 규모의 창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0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거점별로 8개 권역에 3만9,000평의 공간을 확보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하남, 안양, 부천, 고양, 구리, 의정부, 성남, 수원 등 주요 도시들에 창업 혁신 공간이 조성되고 있으며, 동국대 BMC 창업보육센터와 동탄인큐베이팅센터 등도 운영 중이다. 추가적인 창업 공간 지정도 내년 중 검토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공간 제공뿐 아니라 기업 간의 네트워킹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는 올해 2월에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는 스타트업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촉진하여, 더욱 강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경기도는 스타트업의 세계화를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을 개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며, 해외 진출 프로그램과 청년 창업체험단의 국제 전시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이 스타트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고 제3의 벤처붐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 전체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기도의 계획은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87934?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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