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 긍정적 변화 기대감 상승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원이 주효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창업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를 공개하며, 창업자들이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100점 만점에 54.5점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하며, 2023년 9%, 2024년 10%에서 올해는 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2026년) 전망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는 정부 정책의 드라이브와 민간 지원 사업의 확대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시내 오픈서베이 데이터비즈니스 그룹장은 창업자들이 평가하는 스타트업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두 해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창업자들은 네이버를 46.5%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카카오와 삼성은 각각 34%, 29%로 뒤를 이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벤처캐피탈(VC) 또한 알토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은 이들 VC의 후광 효과와 네트워크 연결, 후속 투자 지원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분야에서도 카카오벤처스와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창업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부 과제로는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와 투자 활성화(32.5%)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규제 완화와 M&A·IPO 활성화 지원이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대비 M&A와 IPO 관련 문항은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창업자들이 더욱 활발한 투자와 기업 성장의 기회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1년간 스타트업 재직자의 49.5%, 대기업 재직자의 51%, 취업준비생의 47%가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그룹에서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모든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AI 스타트업인 뤼튼, 퓨리오사,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의 이름도 주목받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창업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활용해 더욱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81991?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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