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주도하는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가 최근 열려 지역 사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을 행정에 접목시키는 독창적인 모델로,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 행사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이 챌린지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지역 정부가 협력하여 기업 성장과 시정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경연은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의정부시의 행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매년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행정 담당자와 민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과정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은 시 부서와 연계하여 실제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작년 우승팀인 ㈜노이랩의 사례는 이 챌린지가 어떻게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노이랩은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여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의정부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훈련과 신체 운동을 결합한 통합 훈련으로, 시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민간 기업의 기술이 실제 행정 현장과 시민 복지에 연결되는 과정을 증명하며, ‘실증-정책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AI와 AR 기술을 활용한 5개 스타트업이 본선에 진출하여 각자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강단스튜디오는 AI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 솔루션을 통해 시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시민들이 복잡한 행정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피큐레잇은 도메인 특화형 AI 챗봇 에이전트를 개발하여 여권 관련 민원 안내를 시범 운영하는 등, 기술의 실증과 정책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근 시장은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의정부시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지역 사회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챌린지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발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업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의정부시가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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