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장관은 지난 100일간의 회복을 넘어 이제는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벤처 투자, 중소기업 스케일업, 소상공인 지원, 그리고 기업 간 연결과 융합의 생태계 조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0일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 정책 투어를 통해 다양한 정책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관세 문제와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6개의 대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장관은 또한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4조 원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를 창출한 ‘상생페이백’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한 장관은 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민간 투자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창업과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매년 6000개 이상의 창업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조 원의 R&D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의무 구매 비율을 확대하는 등의 제도 정비를 약속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재기 지원도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장관은 소상공인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300만 명에 달하는 대출 보유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기 수준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 자금 지원과 채무 조정 등의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연결을 통해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장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과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유통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을 위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철강 중소기업의 50%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단순히 중소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포괄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장관은 조직 혁신을 위해 토론 문화를 강조하며, 부처 내에서 활발한 의견 교환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법과 정책을 만들고, 각 부처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회가 지속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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