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프랑스에서 첫 공개 고성능의 새로운 기준 제시

2023년 10월 20일,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제네시스가 드디어 그들의 첫 럭셔리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며 ‘럭셔리 고성능’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되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고성능 모델 출시를 공식화하며 내세운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급차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발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토대로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개발되었다. 이 모델은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전고를 낮춰 안정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주황색 외장 색상은 독특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출력은 448kW(609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는 790Nm에 이른다. 이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으로, 고성능 차량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부스트 모드를 통해 최대 15초 동안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모드에서는 출력이 478kW(650마력)까지 증가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에 도달한다. GV60 마그마는 기본적으로 스프린트, 지티, 마이 등 세 가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주행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에 진입하면 차량의 모든 주행 영역이 최고 수치로 설정되어 최대 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전자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전자제어 서스펜션, 차체 자세 제어 장치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마이 모드는 개별 운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이 차량이 시속 200km에 도달하는 데 10.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성능 차량의 가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GV60 마그마 외에도 제네시스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마그마 GT 콘셉트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의 비전을 담고 있는 스포츠카 모델로, 고성능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통해 모터스포츠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는 브랜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는 이날 행사에서 마그마의 의미를 강조하며, 단순히 출력과 속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주행 전반에서 느껴지는 여유 있는 퍼포먼스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 DNA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하면서도 우아함과 조화로움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의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음을 언급하며, GV60 마그마를 통해 고성능차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고성능과 럭셔리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준비가 되어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030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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