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는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모든 산업을 뒤흔들고 있으며, 특히 1인 및 소규모 창업자들에게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초기 비용과 진입 장벽을 낮추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실리콘밸리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대 한인 창업자가 시험과 면접을 지원하는 AI를 개발하여 논란 속에서도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퍼플렉시티AI는 소규모 인력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구글의 ‘크롬’ 부문 인수에 나설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15년 17%에 불과했던 1인 창업자 비중은 2024년에는 37%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2025년 현재 한국은 AI 분야의 투자 환경에서 민간 및 공공 자본의 접근성과 스타트업 투자 네트워크가 부족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재 부족, 인프라 격차, 제한된 투자 규모, 엄격한 규제 등이 AI 창업 생태계의 도약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담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지역의 AI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와 인재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각 지역의 특화 산업과 연계한 AI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둘째, AI 인재를 확보하고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 스타트업은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수 인재를 잃고 있습니다. 이는 창업 생태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소규모 기업의 AI 전문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와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를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셋째,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이 시급합니다. AI 컴퓨팅 자원은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한국은 여전히 인프라 부족 상태입니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지원이 필요하며, 데이터 활용 규제도 유연해져야 합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특정 산업 문제 해결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넷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AI 창업은 국경을 넘어야 성장할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 규제와 네트워크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다섯째, 민관 협력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AI 허브’처럼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업하는 생태계 모델을 한국형으로 설계한다면 AI 분야의 초기 진입 장벽이 크게 완화될 것입니다.
전국 19곳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 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혁신센터를 지역 AI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AI 창업 지원의 한국형 모델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삼고, 정부와 지자체가 대담한 정책을 추진하면 기업은 적극적으로 투자와 협력으로 화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재와 기술,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통합과 융합의 AI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AI 창업은 더 이상 미래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1인 창업자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9945?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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