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젊은 리더십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HDC그룹이 30대와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그룹은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신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그룹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사를 통해 40대 이하 임원 수를 기존의 7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이는 젊은 경영진이 경영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가장 젊은 임원으로는 1980년생 이종원 상무보가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이종원 신임 대표는 마산항개발과 부산신항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HDC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통영에코파워에서도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게 된다. 김 대표는 통영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사업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끌어온 인물로,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의 제조업체인 HDC현대PCE에서도 엔지니어 출신인 김상균 대표이사가 선임되었으며, 이는 기술적 전문성이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랩스의 새로운 CEO로는 최선영 직무대행이 선임되었다. 최 대표는 HDC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부문에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HDC그룹의 이번 인사는 단순히 인사이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전반적인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의 차남인 정원선 상무보도 승진하여 CEO 직속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이는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향상 및 기업문화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인사는 HDC그룹이 젊은 인재의 발탁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에너지와 AI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HDC그룹은 젊은 인재들의 힘을 빌어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HDC그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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