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최근 열린 ‘한양 ERICA 테크 쇼 2025(HES 2025)’는 AI, 에너지, 창업 분야의 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ERICA, 유레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자체와 기업, 연구기관 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한양대, 안산시, 한국공학대학, 신안산대학,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산학협력의 필요성과 그 성과를 논의했다.
전시 구역은 지(地), 산(産), 학(學), 연(硏) 네 가지로 나뉘어 ERICA가 구축해온 협력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특히 ‘산 Zone’에서는 한양대의 기술 기반 창업기업인 에이로봇이 선보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술이 실제 기업의 발전과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다.
부대행사로는 인공지능(AI) 심포지엄, 해동창업경진대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투자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DC 그리드 콘퍼런스 등이 개최되어 AI, 전력·에너지, 창업·투자,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기조강연을 맡은 심은보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은 에너지 전환기 전력망과 탄소중립 과제를 다루며, 연구개발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적용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ERICA라는 이름에 교육(Education), 연구(Research), 산업(Industry), 안산(Ansan)을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캠퍼스 혁신파크 기반의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바이오헬스 단지를 활용하여 ‘대학, 산업,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열린 산학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은 한양대 ERICA가 지역 사회와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 ERICA 테크 쇼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으며, 이는 한양대 ERICA가 지향하는 산학협력의 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ERICA가 주도하는 이러한 혁신 생태계가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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