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의 새로운 전환점 올해 100억달러 돌파 예상

한국 화장품 산업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일Pw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로, 특히 지난해에는 102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삼일PwC는 ‘K-뷰티 산업현황 및 회계·세무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이번 보고서에서 화장품 기업의 생애주기별 운영전략뿐만 아니라 회계, 세무, 내부 통제,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한 기초 정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까지의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연말까지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 미국이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미국은 한국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일PwC의 연구진은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의 기획력, 품질, 현지화 마케팅, 그리고 유통 플랫폼의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가이드북은 K-뷰티 산업의 밸류체인을 원료, 부자재, 제조자 개발 생산(OD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브랜드, 플랫폼으로 나누어 각 단계별 특징과 주요 기업 현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펀딩부터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까지 성장 단계별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K-뷰티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전략으로는 특화 제품 개발과 브랜드 정체성 확립,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확장 전략,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개발, 그리고 디지털 및 D2C(Direct-to-Customer)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회계 이슈로는 수익 인식, 재고 평가, 고객 충성 제도, 사업 결합, 손상 검토 등이 있으며, 세무 이슈로는 판촉 행사, 반품, 테스터용 제품, 마일리지 관련 법인세법 및 부가세법상의 고려 사항들이 있습니다. 또한, 가이드북에서는 횡령 등 부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 강화 전략과 판매 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절차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삼일PwC의 K-뷰티 산업 리더인 김영순 파트너는 “품질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K-뷰티 기업의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통합 자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화장품 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K-뷰티 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464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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